재무설계와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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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재무 테크놀리지(Financial Technology)의 준말로 사전적 정의는 “재무관리에 대한 고도의 지식과 기술”을 의미한다. 쉽게 말하면 한 개인이 돈을 
“모으는 방법”, “굴리는 방법”, “지키는 방법” 중 자신이 관심갖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는 일회성 재무관리법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말로는 단기에 고수
익을 올리는 방법에 대한 용어라고도 할수 있다.

반면 개인 재무설계(Personal Financial)는 1980년대 미국에서 고령화에 대한 우려에서 나온 용어. 
먼저 자신의 현재 재무상태와 현금 흐름을 파악한후 개인의 재무 목표에 맞게 자산을 배분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해서 미래에 원하는 재무목표를 달성하
기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마련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의 라이프 싸이클에 맞춰 단기, 중기, 장기에 일어나는 다양한 재무 이벤트(재무목표)를 미리 예상한후 그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구체적인 자금 운용 계획
을 세워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시 말해 요즘 펀드가 유행하는 말을 듣고 펀드에 가입하면 그건 재테크다. 펀드에 가입함으로써 당신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수익으로 무엇을 할것인지
는 모른다. 반면 재무설계는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적립식펀드에 가입하고, 내집마련을 위해 장기주택마련펀드에 가입하고, 노후자금을 위해 변액연금에 가입하
는 것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재테크를 시작하기전 인생의 설계도에 해당하는 개인재무설계를 우선 실행해야하는 프로세스라고 말한다.

인생 전체를 봤을 때 돈을 벌수 있는 시간의 길이는 짧은데 반해, 돈이 지출되는 시간의 길이는 훨씬 길다. 그렇기에 재무설계가 필요한 것이다. 돈이 필요한 시기를
예측해서 미리 준비할수만 있다면 우리는 돈으로부터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사전에 계획된 예산을 통해 지출을 실행함으로써 돈의 낭비를 통제하고 투자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효과도 볼수 있다.

재무설계는 혼자서도 할수 있지만 재무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치밀한 설계가 가능하다. 재무컨설턴트들은 당신의 정보를 수집한 후 재무목표의 우선순위
를 결정할 것이다. 그리고 분석 및 평가의 과정을 거쳐 맞춤형 재무설계안을 제시한다.

당신은 설계안을 보고 실행에 옮길지 여부를 판단하면 되는 것이다. 당신이 실행하는 것을 결정하면 재무컨설턴트는 자산관리방향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재무목
표달성을 돕는다. 다양한 금융상품과 복잡한 투자환경에서 재무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다. 자신에게 맞는 상품에 대한 선택과 투자방법을 통해
보다 합리적인 자산관리를 할수있기 때문이다. 또한 투자에 따른 리스크도 최소화할수 있어 재무목표를 향해가는데 발생할수 있는 불필요한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이다.